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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료원, 밤샘 교섭 끝 임금 5% 인상 합의
[ 2010년 11월 26일 03시 07분 ]
원주의료원이 파업을 목전에 두고 밤샘 마라톤 교섭 끝에 잠정 합의했다.

26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원주의료원 노사는 지방노동위원회 마지막 조정회의에서 조정마감 시한인 자정을 넘겨 연장을 거듭하며 대화를 시도한 끝에 24일 새벽 3시경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교섭에서 ▲임금 5%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구체적 내용은 노사협의회에서 결정) ▲타임오프 3000시간 ▲당직수당 현실화(평일 당직비 4만3000원으로 인상) 등에 최종 합의했다.

총액 지급율을 5% 인상해 지급하는 시기는 2011년 1월 1일로 하되, 지방의료원 지부별 합의 시 가계 안정비 및 임금인상액의 소급 지급을 인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7개 지방의료원 중 12개 의료원 교섭이 타결됐으며, 이번 타결을 기점으로 나머지 15개 지방의료원의 현장교섭 또한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는 29~30일 파업 집중투쟁을 앞둔 적십자병원의 경우 노사 대립이 장기화되는 양상이다.

현재 상주병원 650%, 통영병원 450%, 서울병원 200% 이상으로 적십자사 병원의 임금체불 문제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임금 체불이 장기화되면서 사측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한 노조는 "사용자측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지 말고 사태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적십자사 측은 26일 예정된 나순자 보건노조 위원장과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면담 결과에 따라 교섭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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