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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모집 첫 날 '한산'…눈치작전 '치열'
[ 2010년 11월 26일 22시 11분 ]
2011년도 레지던트 1년차 모집 첫날인 26일 대부분의 수련병원 접수창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한산한 모습을 연출했다.

올해 역시 지원자들이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이면서 초반보다 막판에 원서접수가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데일리메디가 26일 전국 주요 수련병원의 지원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병원에서 미미한 접수율을 나타냈다.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빅4 병원이 10~20%대 지원율을 보이긴 했지만 여타 병원은 10% 미만의 저조한 모습이었다.

지원자가 한 명도 없는 곳도 적잖았다. 특히 지방의 소규모 수련기관들 상당수가 ‘지원율 0%’를 기록, ‘미달’에 대한 우려감을 키웠다.

경상남도 지역의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첫날인 만큼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지난해에도 미달 진료과가 속출 어려움을 겪은 만큼 신경이 쓰이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관들이 아직은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올해 역시 지원자들의 눈치작전이 예상되는 만큼 초반 지원율로 일희일비 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예년처럼 지원자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마감일에 원서접수가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 역시 “초반에 접수한 경우는 대부분이 소신지원에 해당한다”며 “대다수의 지원자들은 눈치작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실제 지원자들의 눈치작전은 첫날부터 치열했다. 특히 일명 ‘안성피(안과, 성형외과, 피부과)’ ‘정재영(정신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으로 불리는 인기과의 경우 예비 지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년 전공의 지원현황을 실시간 보도하고 있는 본지에도 원서접수 마감일 보도시점을 묻는 문의가 이어졌다.

한 예비 지원자는 “인기 전공과의 경우 기관별 지원율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레지던트 원서접수도 상당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2011년도 레지던트 1년차의 경우 전국 157개 기관에서 전기모집에 나서며 후기모집은 60개 기관에서 진행, 총 406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데일리메디는 올해 역시 원서접수 마감일인 12월 1일 오후 5시부터 ‘2011년도 레지던트 1년차 지원현황’을 실시간 보도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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