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많은 간 질환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이 당일 검사와 당일 진료, 응급환자들의 집중치료가 가능한 간센터를 오픈한다.
초음파실, 응급간환자집중치료실, 전문세부센터 등을 갖춘 간센터를 신설해 아시아 최고의 간센터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아산병원은 29일 오후 5시 개소식을 갖고 한 해 4000명이 넘는 간암 신규환자 진료와 340례 이상의 간이식수술을 시행할 간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병원은 연간 4만5000명 이상의 간질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간염이나 간경변은 완치가 어렵고 간암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간암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진단 및 치료에 있어 유기적으로 연계해 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법을 찾는 것이 필수적이다.
서울아산병원은 현재의 진료과별 시스템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을 간센터의 조직적인 진료체계를 통해 진료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특히 치료 결정이 어려운 환자들의 최적의 맞춤치료를 위해 소화기내과, 간이식 및 간담도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종양내과 전문의들이 모여 정례 협의를 통해 환자에게 가장 좋은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또 간암센터, 간이식센터, 급성간부전센터, 지방간센터, 간질환연구센터의 5개 전문하부센터를 개별 운영하면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질환에 따른 전문병동 운영, 코디네이터에 의한 개인별 맞춤형 관리도 실시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센터는 2011년 3월 개소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해 국내 간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승규 간센터 소장은 “앞으로 모든 진료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간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표준을 정립해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수준의 간전문센터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통합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을 활용한 지속적인 연구로 신약 및 다양한 치료법을 조기에 도입, 적용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은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