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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 개원醫 "건강검진에 청력도 포함"
[ 2010년 11월 29일 03시 11분 ]
“신생아를 비롯한 노인성 난청까지 청력은 우리 삶의 질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반드시 건강검진 목록에 포함해야 한다.”

대한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 홍성수 회장은 2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청력검사를 건강검진에 포함해야 한다고 공론화 했다.

이날 홍성수 회장은 “청력이 검진에서 간과되고 있다”면서 “학령기 직전의 소아, MP3를 사용하는 청소년, 군복무장병, 취업산업현장의 소음성 난청, 노인성 나청 등 생애주기별 난청 검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30dB 이상의 난청을 가진 신생아는 한해 평균 1350명이 발생하며 이를 방치했을 경우 언어 발달을 기대하기 힘든 양측성 중고도 이상 난청이 970여명, 양측성 고도 난청이 500여명 정도씩 새로 발생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민관 공동협력 조사로 이뤄진 이비인후과 질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측 혹은 양측의 순음청력평균치가 40dB이상의 난청 유병율에서 12세 이상에서 남자는 23.2%, 여자는 26.4%로 나타났다.

이중 노인성 난청을 가지고 있는 환자수(65세 이상)는 인구의 약 38% 정도이다.

이를 토대로 한 통계청의 장래인수 특별추계를 인용해 보면 2000년 전체 인구의 7.2%(339만5000명)에서 2018년에는 14.3%(393만6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2026년에는 20.8%인 1035만7000명이 난청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어린 연령에서 소음 노출이 많을수록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수 회장은 “청소년기 MP3소음과 사업장소음 및 군부대 내 총성이나 포성에 의한 난청으로 30세 평균 청력이 65세 평균청력과 동일할 경우 50세가 되면 90세의 청력에 도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눈이 멀면 주위의 사물들로부터 만 멀어지지만 귀가 멀면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멀어진다고 했다” 면서 “보편타당한 검진과 이를 통한 난청의 조기 발견 그리고 사회에서 소외되기 전에 적극적인 청각재활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가이드라인에도 생후 1개월 모든 신생아에 대해 병원 퇴원 전 청각선별검사를 시행하고, 만 2세와 7세 중이염에 대한 검진을 필수적으로 시행하며 만 5세에는 선택적으로 중이염 검진을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30세 이후에는 소음성 난청에 대해 2년 간격으로 방음실에서 검증된 방식의 청력검사를 시행하고, 노인성 난청에 대한 검진으로는 50세 이후 3년에 1회, 65세 이후 1년에 1회의 청력검사를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임상적 판단에 따라 시행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검진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때문에 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는 청력검사를 검진에 포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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