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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DUR 전국확대, 아직 시기상조"
[ 2010년 11월 29일 09시 02분 ]
대한병원협회(회장 성상철)가 내달 1일 복지부의 DUR 전국 확대 시행과 관련해 "전국 확대는 시기상조"라면서 난색을 표하고 나섰다.

병협은 2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약품의 중복처방을 예방해 환자들에 대한 위해 요소를 줄이자는 DUR 도입의 취지에는 공감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전국 확대 시행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성명은 "개별 병원이 DUR 시스템을 운영하는데 따른 방화벽 설치 등 비용 부담이 크고 진료 정보 유출 및 외래 환자의 진료 대기시간이 늘어나는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이 제시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DUR 전국 확대 시행은 무리"라고 말했다.

특히 DUR 제주도 시범사업에 대한 결과를 제대로 평가도 하지 않은 채 시급히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는 것.

성명은 "환자와의 대면을 통해 이뤄지는 복합적인 의사의 행위를 정부가 추진하는 DUR 시스템을 통해 통제하겠다는 것은 획일적 처방으로 원활한 의료행위를 방해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DUR 확대시행이 성분명 처방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데 더욱 우려감을 표했다.

성명은 "방화벽 구축에 약 1000억원 가량의 비용부담이 들어가는 만큼 건강보험 수가 등에서 보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성명은 "전국 확대 시행에 앞서 시범사업 기간을 연장하더라도 보완책을 세운 후 시행해야 한다"면서 "DUR 시행에 따른 의료사고 및 환자와의 갈등 문제 등에 대해서는 복지부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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