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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추격 '중국 바이오ㆍ제약' 경계령
[ 2010년 11월 30일 02시 52분 ]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바이오ㆍ제약 산업에 대한 경계령이 떨어졌다.

중국은 현재 관련분야 논문 수 세계 4위, 줄기세포 투자비 3위, 제약시장 세계 4위 등으로 이미 세계적 수준에 올라선 상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에 ‘중국 그린ㆍ바이오 산업의 저력과 한국의 대응’ 보고서를 통해 “중국을 따라잡으려면 중국의 경쟁우위와 한국의 기반산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대응전략 을 수립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중국에는 2009년 매출액이 10억 달러가 넘는 제약기업이 이미 3개가 있으며, 케미컬 의약품과 줄기세포ㆍ유전자 치료제 등의 첨단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등 인프라 정비에 대대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연구소 측은 “2008년 미국 최고 암연구자 중 한명으로 평가받던 스이궁 교수를 초빙해 칭화대 생명과학연구소를 설립했다”면서 중국이 집중하고 있는 ‘스타급 두뇌 확보’를 소개했다.

중국은 저렴하고 정부 규제가 적은 임상시장을 기반으로 신속하게 치료제를 개발하고 제품과 후보물질을 수출하는 등 상업화 작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시노백은 2009년 8월 세계 최초로 신종플루 백신 임상을 성공한 후 보령제약에 한국 독점공급권을 판매한 바 있다.

제약시장과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약기업을 분야별로 특화하는 정부 차원의 전략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반면 한국은 제약기업의 매출과 R&D 투자액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형편이다.

보고서에서는 “한국 종합병원은 우수인력과 풍부한 환자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다국적 제약사와 활발하게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스타급 과학자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연구체제를 가동하고 핵심질환 영역의 치료제를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도시 중 임상시험을 가장 많이 진행하는 도시가 서울인만큼 한국 병원은 중개연구 수행에 최적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대해 연구소는 “한국 병원의 임상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중개연구를 활성화시켜 신약 개발 속도와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면서 “개량신약과 바이오시밀러를 선진시장 진출의 초석으로 활용하되 자체 마케팅 조직을 갖추거나 선진기업과 공동 마케팅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역량 및 경쟁력의 진일보를 주문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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