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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당직의사, 스키장 간거 사실과 다르다"
[ 2010년 11월 30일 13시 33분 ]
응급실 당직의사가 스키장에 가는 바람에 환자를 6시간동안 방치했다는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전남대학교병원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해당 성형외과 의사는 사건이 부각된 지난 27일 당시 환자 수술에 참여했으며, 이후 성형외과 광주·전남지회에 들렀다가 밤 9시 10분께 응급실로 돌아와 대기중이던 환자를 치료했다는 설명이다.

30일 일부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박모씨(35)는 이마가 찢어진 두살배기 아들을 데리고 전남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5시 20분께 응급실에 도착했지만 원무과 접수후 2시간 가량 기다려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후 응급실 직원은 성형외과 당직의사가 현재 응급수술 중이라며 2시간을 더 기다리라고 말했다. 주말이라 환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생각한 박씨는 다른 병원 응급실도 비슷할 것으로 생각해 대기실에서 우는 아들을 달래며 밤 9시가 넘도록 당직의사를 기다렸다.

하지만 응급실에서 아무런 연락이 없자 박씨가 직접 당직 의사가 수술중인 방을 찾았으나 정작 수술실은 비어 있었다. 이후 박씨가 응급실 직원들을 추궁하자 그제서야 “성형외과 의사들이 단체로 스키장에 갔다”고 말했다.

특히 이 매체는 “당직 의사가 스키장에 간것은 맞지만 응급실 직원들이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다”는 전남대병원 관계자의 답변을 게재, 기사의 신뢰도를 높였다.

하지만 전남대병원 측은 자료배포를 통해 “기사가 사실과 다르다”며 향후 기사게재에 신중을 당부했다.

해당 성형외과 의사는 당일 수술실에서 환자 수술에 참여했으며, 직후 성형외과 광주·전남지회에 들렀다가 밤 9시 10분께 응급실로 돌아와 대기중이던 성형외과 환자를 치료했다는 주장이다.

또 병원은 “환자가 소독 등의 기본적인 응급조치도 받지 못하고 방치돼 있었다”는 내용의 보도도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응급실에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단순한 상처라고 판단, 포타딘 소독 후 거즈를 붙이는 조치를 시행했으며 흉터 방지를 위해 봉합술을 준비시켰다는 설명이다.  

이어 병원은 “이 환자는 이마에 열상을 입은 상태였지만 인근병원에서 치료받아도 되는 환자였음에도 보호자가 환자의 상처에 흉터를 남기지 않으려고 전남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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