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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 제약계 반영 선두주자들 수장 교체
[ 2010년 12월 01일 21시 51분 ]
최근 잇다른 정책, 환경 변화에 따라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제약사들이 수장을 전격 교체,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1일 제약계에 따르면 동아제약과 한미약품, 한독약품 등이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등 체질 개선을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가장 먼저 수장을 교체한 곳은 동아제약. 동아제약은 강신호 회장의 4남인 강정석 부사장을 R&D분야 총괄책임자로 발령하는 인사를 지난 11월 단행했다.

강 부사장은 그동안 동아제약의 운영총괄을 맡아왔는데 이번에 R&D까지 총괄하게 됨으로써 사내 역할이 강화, 사실상 회사의 핵심사업을 관할하게 된다.

이번 인사발령을 통해 동아제약은 그동안 전문경영인이 책임져 왔던 R&D분야까지 오너가 떠 안음으로써 보다 수익성 높은 신약개발을 진행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측이다.

한미약품도 11월 이사회를 개최, 새 대표이사로 이관순 R&D본부 사장을 선임했다.

1984년 한미약품에 연구원으로 입사한 이관순 대표이사 사장은 1997년부터 연구소장직을 맡아 왔으며 올 1월 R&D본부 사장으로 승진한 연구개발의 전문가다.

한미약품의 신임 대표체제는 최근 자진 사임한 임선민 대표이사를 대신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R&D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이번 인사가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독약품 역시 연구개발본부장 자리를 책임지고 있는 김철준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신임 김철준 대표이사 사장은 서울대 의학 박사 출신으로 서울아산병원, 한국MSD를 거쳐 2006년 부사장으로 한독약품에 입사해 전략연구개발본부장직을 맡아왔다.

이 같은 제약사들은 R&D 부상은 최근 제약계를 둘러싼 환경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실제로 정부가 최근 여러가지 제도를 도입하고 시행하며 제약사들 역시 더이상 R&D에 소흘할 수 없게 된 것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제약계를 둘러싼 환경이 예전과 판이하게 달라지고 있다"며 "더이상 제약사들이 R&D에 소흘해 진다면 자연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내년부터 제약사들이 R&D에 더욱 중점적으로 투자해 신약이나 개량신약 개발을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따라서 R&D 전문가들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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