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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슴' 환자들 수술받지 않고 치료 가능
[ 2010년 12월 02일 02시 33분 ]
아주대병원 흉부외과 이성수 교수가 ‘새가슴’ 환자을 위해 교정이 가능한 치료용 보조기를 개발했다. [사진]

새가슴은 원인 불명으로 늑골 및 늑연골의 성장이 지나쳐 흉골을 전방으로 돌출시키는 질환이다. 새가슴 환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있지만 척추측만 증, 기관지 천식과의 합병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새가슴’ 환자에게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이었다. 하지만 이성수 교수가 개발한 보조기(일명 Pigeon brace)는 새가슴이 늑연골이 유연한 성장기에는 압박만으로도 교정이 된다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특히 환자의 변형된 흉곽 모양에 맞춰 제작해 6개월 동안 하루 20시간 정도 착용한다. 대부분 보조기 착용 6주 내지 8주후면 흉곽 모양이 교정되고 이후에는 교정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사진] 왼쪽부터 보조기 착용전, 착용 3개월 후, 착용 6개월 후의 CT 소견

이성수 교수는 “간단한 수술로 치료가 잘되는 오목가슴과는 달리 같은 흉벽 기형이라도 새가슴은 늑연골을 절제하는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어 그 동안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이러한 실정에 주목해 간편한 치료법을 고민하던 중 2008년에 이러한 새가슴을 치료할 수 있는 보조기를 개발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병원 흉부외과는 지난 2008년 7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새가슴 치료를 위해 보조기를 착용한 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효과를 분석한 결과 94.5%의 만족도를 얻었고 6개월간 충분히 치료한 경우에는 거의 100%에 근접했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이성수 교수는 “새가슴은 골화가 진행되면 보조기 치료 효과가 적어 수술로만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늑연골이 골화되기 전인 17~18세 이전에 보조기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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