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원장 이정신)이 2년 연속 23개 임상과 정원을 채운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지난해 병리과 정원이 미달된 데 이어 올해 외과, 비뇨기과에서 정원 확보에 실패, 서울아산병원과 희비가 엇갈렸다.
데일리메디가 전국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2011년 전공의 지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아산병원은 모집정원 139명에 17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1.2:1에 육박했다.[표 참조]
앞서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전공의 모집에서도 총 정원 138명에 181명이 지원, 전 임상과 100% 정원 확보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전공의 지원모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과는 재활의학과와 핵의학과로, 재활의학과가 4명 지원에 8명, 1명을 뽑는 핵의학과는 2명이 지원했다.
이밖에 내과 28명 정원에 40명, 정신과 4명 정원에 7명, 안과 3명 정원에 5명 등이 지원해 경쟁을 벌이게 됐다.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타 병원에서 미달사태가 벌어진 진료과들도 고루 정원을 채웠다.
반면 삼성서울병원은 외과 13명 정원에 11명, 비뇨기과 4명 정원에 3명이 지원해 2차 지원을 노리게 됐다. 서울대병원은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흉부외과 4명 정원에 1명을 기록, 대량 미달사태에 직면한 세브란스병원은 산부인과, 비뇨기과, 마취통증의학과, 병리과, 예방의학과도 정원 보다 지원자수가 적었다.
이와 관련,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다른 병원들도 전공의 수련에 노력을 많이 기울이고 있는데 서울아산만 미달과가 단 한 개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각 과에서 비전을 얼마나 제시했는가가 관건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