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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효과' 최대 수혜자는 삼성의료원
[ 2010년 12월 03일 02시 50분 ]
의료산업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겠다고 밝힌 삼성이 3일 이재용 부사장의 사장 승진 등을 골자로 체제정비를 마무리하면서 관련 산업에서는 벌써부터 ‘삼성 효과’에 기대를 보내고 있다.

삼성은 이날 김순택 부회장을 필두로 미래전략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각 계열사 별로 진행되고 있는 신수종 사업과 관련해 총괄, 시너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삼성이 의료·바이오 분야에서 큰 틀에서의 기조만 밝힐 뿐 구체적인 사업계획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사를 계기로 앞으로 보다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체제정비를 마친 삼성이 앞으로 신수종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일단 삼성의료원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의료산업과 관련한 연구 인프라가 제대로 기반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삼성이 반도체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했던 것처럼 그룹차원에서 의료원을 향한 대대적인 투자가 뒤따를 가능성이 큰 탓이다.

더욱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중개연구 활성화를 기치로 5년 내 산업적 결과물을 도출해 낼 수 있는 곳을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어 미래의학센터 설립 등 삼성서울병원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 볼 만한 부분이다.

또한 최근 성균관의대가 삼성융합의과학원이란 이름으로 석·박사 과정의 대학원을 설립, 고급 인재를 미리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이러한 사정을 반영하듯 삼성의료원 차원에서도 이미 삼성 그룹이 신수종사업과 관련해 운영 중인 TFT에도 참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에서 진행 중인 의료산업 내에서 구체적인 사업 분야를 찾는 한편 향후 성공 열쇠를 찾는데 삼성의료원 내 인적 인프라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의 신수종사업 발굴과 관련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던 삼성종합기술원의 일부 인력이 최근 병원 내 둥지를 튼 것으로 알려져 이러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 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사업 계획 등을 공개할 단계는 아니”라면서도 “사업 진행에 있어 그룹과 의료원 사이에 밀접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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