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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공중보건의 4명 리베이트 적발
[ 2010년 12월 08일 04시 23분 ]
(거제=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경남 거제에서 특정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은 공중보건의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8일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환자 진료시 해당 회사의 의약품을 처방해 준 혐의(뇌물수수)로 K(31)씨 등 거제지역 공중보건의 4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H(29)씨 등 제약회사 직원 4명을 함께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지난 2008년부터 병역의무를 대체하기 위해 공중보건의로 거제지역에 근무하면서 제약사 영업사원들을 만나 각각 300만~1천2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말 거제시내 일부 병원에서 의약품 리베이트가 성행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창원의 한 제약회사를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의 계좌를 분석하는 등 3개월간 수사를 진행해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 신청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돈거래에 대해 개인 사이의 채무관계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그러나 경찰은 금융 거래자료 및 약품 납품내역, 처방내역 등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 이들 중 일부를 포함한 공중보건의들이 야간이나 공휴일에 근무지를 무단 이탈해 통영과 고성 등지의 병원에서 영리목적으로 진료행위를 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12-08 11:06 송고
연합뉴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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