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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민간위탁 군산의료원, 재위탁 공모 '반기'
[ 2010년 12월 08일 06시 47분 ]
전라북도가 12년간 군산의료원 위탁을 맡긴 원광학원에 또다시 3년 재위탁을 공모한 것으로 알려져 노조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은 8일 "군산의료원 재위탁은 아무런 명분이 없다"면서 재위탁 결정을 철회하고 직영체제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보건노조는 "위탁 이후 연간 30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군산의료원의 경영부채는 378억원으로 부채비율이 무려 190%로 늘어나 오히려 경영상황은 더 나빠졌다"고 지적했다.

군산의료원의 건물 신축·증축과 리모델링, 노후 장비 교체 등을 위해 매년 막대한 국비가 지원되고 있지만 정작 군산의료원을 수탁운영하고 있는 원광학원은 오히려 경영부채를 늘려 군산의료원의 자본을 잠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전라북도가 공공의료를 책임지고, 전북도민에게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현재 투여되고 있는 국비·도비만으로도 얼마든지 직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천의료원, 마산의료원 위탁운영 사례에서 볼 때 지방의료원 민간위탁은 ▲도민들이 부담하는 의료비 상승 ▲무책임경영 ▲직원 내부의 위화감 증대 등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것.

보건노조는 "민간위탁체제를 종식하고 직접 책임경영에 나서겠다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 것만이 김완주 전북도지사가 '도민의 눈물을 닦아드리고 웃음을 드리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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