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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 시도회장단 "전담의제 수용 불가"
[ 2010년 12월 12일 22시 30분 ]
16개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주말 회의에서 보건복지부가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의 핵심으로 제시한 전담의제를 최종 거부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지난 10월 회장단 회의에서 전담의제 논의를 중단키로 의결한 결과를 재확인한 것이다. 정부가 이달 말까지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것을 염두에 두고 전담의제에 대한 의료계의 확실한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협의회는 이 같은 결정사항을 담은 성명을 이르면 오늘(13일)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협의회가 발표할 성명에는 현재까지 알려진 전담의제를 수용할 수 없다는 내용이 들어갈 전망이다.

의협이 앞서 요구한 5가지 안건에 대해서도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5가지 안건은 △기본진료료 요양기관 종별 차별 폐지 △초재진 진찰료 산정기준 개선 △약제비 본인부담률 차등적용 △의원 종별가산율 상향조정 △토요일 진료에 대한 가산 적용 확대 등이다.

협의회는 또 "한국 의료가 붕괴하고 있다"며 정부가 중·장기적 계획을 세울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달 초 협의회를 대상으로 일차의료 활성화 설명회를 갖고, 전담의제 도입을 시사했다. 전담의제가 주치의제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러나 전담의제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결정이 확고한 만큼, 정부가 이달 말에 발표할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이 실체적인 결과물로 이어질지는 낙관하기 어려워졌다.

한편, 협의회는 공식회의 이후 회장단만 참여하는 비공개 논의를 가졌다. 공식회의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나 경만호 회장 거취에 대한 구체적인 결정사항은 없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회의에 배석한 문정림 의협 대변인은 "현재 예민한 현안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었다"며 "복지부가 이달 말까지 내놓을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여러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공식회의 이후 진행된 비공개회의에서는 경 회장에 대한 의견이 일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우선 지켜보자"라는 의견이 있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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