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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빼기 각광 'PPC 주사' 논란 불가피
[ 2010년 12월 13일 03시 51분 ]
최근 살빼기 주사로 각광받고 있는 PPC 주사[사진]가 비만치료제가 아닌 간경화 치료제로 허가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특히 피부괴사는 물론, 발암물질과 사용량에 따라 혈관도 녹일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MBC 시사매거진 2580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4월 피부괴사와 두드러기 등의 부작용으로 살 빼는 용도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은 임상실험을 하고 있으며 병·의원에서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고발했다.

특히 지방을 녹이는 성분이 PPC가 아니라 고체성분의 PPC를 높이는 데옥시콜레이트(deoxycholate)라는 것이다.

이 데옥시콜레이트는 지방뿐만 아니라 혈관과 근육도 같이 녹인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대장암이나 식도암, 유방암 등 발암물질을 유발한다는 내용도 공개됐다.

미국 애리조나의과대학 카트리나 드보락 교수는 "데옥시콜레이트가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되고 DNA도 손상시킨다"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청은 지난 4월 “지방을 제거하는 어떤 주사제도 승인한 바가 없으며 이런 물질의 지방제거 효과를 입증하는 믿을만한 과학적 증거도 없다"고 발표했다.

또한 “단독이든 혼합이든 이런 물질의 안전성은 알려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피해환자들의 항의성 글이 포털사이트에 게재되고 있다.

피해자 K씨는 “주사를 맞고 난 후 임신 8개월쯤 된 것처럼 온 몸이 부어올랐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다른 피해자 O씨는 “팔에 주사를 맞고 난 후 퉁퉁 부어올라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 P씨는 “주사 후 멍이 들었고 멍은 착색돼 빠지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PPC주사제를 간경화 치료제로 승인을 허가하고, 승인된 치료용도가 아닌 비만치료에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것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식약청은 “현재 PPC주사의 비만치료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면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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