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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보건硏 배종면 실장 '대질심문'
[ 2010년 12월 15일 21시 44분 ]
건국대학교병원과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배종면 실장이 최근 경찰에서 카바수술(CARVAR,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 관련 데이터 조작 여부를 두고 대질심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10월 카바수술 데이터를 조작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병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보건연 배종면 실장을 명예회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카바수술 사망률 데이터 조작 여부에 대한 수사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건대병원과 배종면 실장 간 입장차가 크자 대질심문을 추진했다.

최근 진행된 대질심문에서 경찰은 카바수술 사망률 데이터 도출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했으며 6시간가량 심문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건국대병원 관계자는 “병원은 심문 과정에서 카바수술 관련 데이터에 상당부분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일관되게 주장했다”고 밝혔다.

카바수술과 직접 연관 없는 사망자가 포함된 보건연 데이터는 오류가 있으며 이를 비교하기 위해 제시한 기계판막치환술의 사망률도 조기사망자를 배제한 자료여서 이 자료를 근거로 카바수술이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보건연 배종면 실장은 “경찰 수사에 대해 입장을 밝힐 때가 아니다”라면서 대질심문의 쟁점을 묻는 질문에 극도로 말을 아꼈다.

한편, 지난 10일 카바수술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을 위한 전문가자문단이 새로 구성돼 원점에서 재논의 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건국대병원과 보건연이 논쟁을 벌이고 있는 데이터 적절성 문제가 의료계 이목을 다시 집중시키고 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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