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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발매 포기 대신 한독과 손잡은 바이엘
[ 2010년 12월 15일 03시 39분 ]
연간 2000억원에 달하는 CT조영제 시장 가운데 '울트라비스트'로 8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독주해 오던 바이엘쉐링제약이 한독약품과 코마케팅 체결하고 시장 방어에 나섰다.

바이엘의 이 같은 선택은 '울트라비스트' 특허가 만료되며 올해 3월 LG생명과학이 제네릭을 발매하고 내년에는 대웅제약이 시장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국내사들의 경쟁제품 출시로 인한 점유율 하락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업계에서는 초창기 바이엘이 '울트라비스트' 제네릭을 발매하고 이를 국내 제약사에 판권을 넘길 것이라는 예측이 나돌았다.

하지만 바이엘은 제네릭 발매를 포기하고 오리지널 제품에 대한 코마케팅을 통해 시장 방어에 나선 상황이다.

이는 바이엘이 제네릭 출시에 대한 추가비용 부담 없이 오리지널 제품을 국내 제약사와 함께 판매하는 코마케팅도 시장 잠식을 방어하면서 새로운 파이를 창출할 수 있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한독약품은 이번 계약을 통해 바이엘에서 생산하는 '이오프로마이드'를 '울트라콘'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하게 된다.

양사는 '울트라콘'과 '울트라비스트'를 독자적으로 판매, 각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인 국내 마케팅 및 영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은 "바이엘코리아의 우수한 생산시설에서 동일한 원료와 공정으로 제조된 믿을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양사의 마케팅·영업력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 조영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트라비스트의 작년 보험청구액은 827억원 규모로 단일의약품 랭킹 5위권에 드는 조영제 시장 최대 품목이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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