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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해 여성 건강은 정기검진으로 챙기자"
[ 2010년 12월 15일 05시 33분 ]
# 의상디자이너 이 모(31·여)씨는 얼마 전 가슴이 찌릿한 느낌과 함께 유두에서 피가 섞인 유즙이 나와 깜짝 놀랐다. 어머니가 과거 유방암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어 혹시나 싶어 유방전문 클리닉을 찾았던 이 씨는 아니다 다를까 유방암이란 결과를 받고선 앞이 캄캄해졌다.

최근 20·30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유방암 발병률이 크게 늘면서 조기 검진의 중요성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대한영상의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 환자 가운데 폐경기 전 40대 여성이 전체 환자 가운데 39%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지만 20·30대에서도 25%에 달했다.

그만큼 나이와 상관없이 여성이라면 유방암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특히 앞서 사례와 같이 이 씨의 경우처럼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욱 그렇다.

이 씨의 언니의 경우 매년 유방암과 갑상선 정기 검진을 받아왔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이를 미뤄왔던 이 씨는 유방암이란 진단을 받기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유플러스 유방·갑상선클리닉 강석선 원장은 “유방암은 35세 이상 중년기 여성의 위험질환이므로 매년 1회 이상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 검진을 받아 예방해야 한다”면서 “이미 발병했더라도 유방클리닉의 정기 검사를 통해 조기에만 발견해도 얼마든지 완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갑상선암 역시 마찬가지다. 흔히 거북이암으로 불릴 만큼 진행이 더딘 편인데다 자각증상도 거의 없어 예방을 하기 위해선 검진만이 유일한 대안이다.

갑상선 검진은 주로 초음파검사와 세침검사로 이뤄지며 30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1~2년에 한 번씩은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강 원장은 “유방암이나 갑상선암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결국 정기검진”이라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계획하는 시점에서 여성이라면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정기검진을 반드시 고려해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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