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5일thu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이젠 연명치료 대신 웰다잉(Well dying)"
[ 2010년 12월 15일 21시 41분 ]
김 할머니의 존엄사로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던 약 3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민간 단체에서 이에 따른 방안을 내놓았다.

한국골든에이지포럼과 각당복지재단은 15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으로’ 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개최의 궁극적인 목적은 '불필요한 연명치료 중단 의사를 표시 하자' 이다.

그 구체적인 사항으로 ‘본인이 무의식인 상태로 의식회복이 불가능할 때’, ‘단기 내 사망가능성이 있어 불치, 불가역적 상태로 판단한 경우’, ‘뇌사판정으로 뇌 기능 정지로 의료진의 판단이 있을 경우’에 사전 의료 의향을 선택하는 ‘사전 의료 의향서’를 작성하자는 것이다.

현재 ‘사전 의료 의향서’에 관한 법률은 없다. 다만 2009년 대법원이 의학적 치료에 관한 의사결정 능력이 없는 환자의 연명 치료를 중단하기 위해서 ‘환자의 합리적 치료중단 의사’가 사전에 있어야 한다고 판시한 결과(김 할머니 사건)로 ‘사전 의료 의향서’는 그 만큼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고령의 참석자들이 많아 ‘사전 의료 의향서’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했다.

한국골든에이지포럼 김일순 공동대표회장(연세의대 명예교수)[사진]은 기조연설에서 “죽음에 임박했을 때 발생 할 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가정해 누구나 정신이 명료할 시 미리 자신의 의사를 밝혀 놓으면 많은 문제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취지하에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일순 회장은 “이는 세브란스병원에서 문제로 대두된 김 할머니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례에 의해 더욱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당시 대법원은 "김 할머니의 연명치료를 중단하라"고 판결했다.

물론 의사에게 요구되는 의료윤리의 기본원칙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생명을 연장하거나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일순 회장은 “우리나라 국민들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커 회피 하려고만 한다”며 “회복 불가능한 질환의 말기 상태인데 생명을 연장한다면 불완전한 인간생명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수준의 생명이라도 생명을 계속 유지할 것인가 아닌가에 대한 결정은 당사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죽음에 임박했을 때 생명 연장 여부에 대해 당사자가 스스로 미리 의사 표시를 해놓은 사람이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일순 회장은 “선진국에서는 70%가 넘는 국민들이 죽음을 대비해 미리 자신의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불과 2~3%에 불과하다”고 전해 의식 전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김일순 회장 외에도 박종화 목사(경동교회)의 기조연설이 이어졌고 박명희 수녀와 지현 스님의 토의 형식의 연설과 이윤성, 허대석 서울의대 교수 등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사진]

이 날 행사 마지막 순서로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사전 의료 의향서' 서명 행사가 진행됐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