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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교수 '논문 IRB 통과' 절대적
[ 2010년 12월 21일 02시 30분 ]
가톨릭대가 내년부터 출판 논문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통과 여부를 교수업적평가와 직접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연구윤리사무국장 김영인 교수는 최근 “내년 가톨릭의대에서는 교수업적평가에 IRB를 통과하지 못한 논문은 인정치 않도록 하는 방안이 전면 시행될 것”이라고 공표했다.

최근 의료계 전반에서는 출판 논문 IRB 통과 의무화 등 연구윤리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교수업적평가의 핵심인 연구논문실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교수사회의 관심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의견이다.

개인의 사적 정보를 이용한 인체 대상 연구가 진행될 경우 IRB를 거쳐야하는 것이 상식이자 원칙이지만 과거에는 모호한 기준 등으로 간과하는 사례가 일부 있었기에 ‘발등의 불’처럼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전세계적으로 학술지 자체의 신뢰성과 권위를 높이기 위해 IRB 통과를 엄격화하고 있는 경향이 계속됨에 따라 국내 의료계에도 보다 확장될 것이란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김영인 교수는 “교수들이 자신의 논문 IRB에 대한 문의를 많이 해오고 있다. 여러 단체에서IRB 강의 요청도 많다”면서 “임상에서 자행되던 자체 모니터링에 대한 제재가 기존에는 없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특히 외과 쪽은 치료와 연구 개념의 구분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호 관련 학회들 역시 국제화 수준으로 학회지 위상을 끌어올리기 위해 IRB 통과 의무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간호연구 활성화와 연구대상자 보호 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학술대회 및 각종 특강을 통해 IRB에 대한 교육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병원간호사회의 경우 내년 2월 실시되는 임상간호연구 학술지 논문 발표회의 자리를 통해 IRB 관련 특강을 별도로 마련, 연구윤리를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구 분야가 다양하다보니 IRB 심의 해당 여부에 대한 기준이 명확치 않아 일반대학에서 관련 기구를 자체적으로 만들거나 국가차원의 공동 심의를 통해 관리하는 방안까지 본격화되고 있다.

김 교수는 “요즘의 움직임은 일반 대학에서 IRB 기구를 만들려고 하거나 논문 출판 건수가 많지 않은 대학은 공동 IRB에 신청, 심의를 위임하는 방식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연구자들은 IRB 심의 대상인지 아닌지 명확한 인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그 중요성을 재차 피력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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