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가 초음파 의료기기 업체 메디슨을 인수하면서 의료기기 즉, 바이오시장의 판도도 달라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의 의료기기 진출은 기존 바이오벤처가 하지 못했던 차원의 영업과 마케팅, R&D투자를 의미하기 때문에 우선 외형적 시장 확대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는 최근 삼성전자의 메디슨 지분인수를 계기로 진단, U헬스케어,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인포메틱스 등 산업분야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삼성 바이오의 첫 단추가 메디슨 인수카드로 풀리기 시작한 만큼 향후 진단과 의료기기 분야에서의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
또한 다소 정체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의 임상시험 진입은 물론, 유전자 분석사업의 진척, U헬스 관련기기 출시 등 추가사업 진척이 있을 전망이다.
삼성이 그리는 바이오는 생명공학(BT) 정보통신(IT) 의료공학(MT) 기술이 어우러진 신개념 융합 헬스케어로 요약된다.
크게 기초사업과 미래 사업으로 구성되며 주요 계열사들이 이미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초사업이란 시장이 존재하며 환자에 대한 치료중심의 사업이다.
삼성의 헬스사업은 바이오시밀러, 진단(의료기기), 바이오신약 등 3가지가 핵심 분야로 삼성전자, 삼성의료원, 삼성종기원, 삼성테크윈 등이 참여하고 있다.
미래 사업이란 환자와 건강인을 대상으로 치료 뿐 아니라 예방도 포함하는 개념의 사업을 말한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권재현 연구원은 "삼성SDS의 중점 사업인 바이오인포메틱스를 기반으로 맞춤형 의약품, 맞춤형 헬스케어 뿐 아니라 U헬스케어까지도 포함한다"면서 "삼성SDS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생명 등이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삼성의 비전 2020이 달성되는 2020년 기준 바이오헬스 시장은 1조5906억달러로 2020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 1134억달러의 14배에 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U헬스케어가 1조1802달러, 분자진단이 2467억달러, 항암제 1201억달러, 바이오시밀러가 436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메디슨 인수로 영상진단기기 분야까지 진출영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삼성이 노릴 수 있는 전체 시장은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