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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만호 회장 참석 대구시醫 고성·몸싸움
[ 2010년 12월 17일 00시 23분 ]
지난 16일 대구시의사회(이하 의사회) 주최로 열린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과 회원과의 대화'는 고성과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파행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타 시도의사회 회원의 발언권을 놓고 격한 말이 오가면서 결국 '회원과 대화'가 중단되는 상황이 발행했다.

경만호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구호와 "자제해 달라"는 요구가 이어지면서 정상적인 간담회 진행이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의사회는 소속 의사회 회원이 아니면 발언권을 제한하는 등 경남의사회와 동일한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전국의사총연합 한 회원이 발언권을 요구하면서 장내가 소란스러워졌다.

이에 최정현 의사회 총무이사가 "발언권 제한은 이미 공지한 사항으로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급기야 의사회와 전의총 일부 회원 간의 격한 말이 오가면서 감정이 격해졌고, '회원과의 대화'는 예상시간보다 빨리 종료됐다.

간담회가 끝나자 장외로 나가려는 경만호 회장과 송우철 총무이사를 일부 회원이 가로막으면서 가벼운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김제형 대구광역시의사회장이 의사회 내부 문제가 외부로 나갈 때는 단합된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이 문제가 밖으로 비치는 것은 단결보다는 흠집을 내는 것에 불과하다며 단합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질의에 나선 일부 회원들은 △간선제 전환에 대한 집행부의 책임 △집행부의 정치적 능력 △건배사 질책과 사퇴 요구 △전담의제와 면허갱신제 추진 상황 등을 물었다.

이에 경만호 회장은 "(정책 추진에 대한)결과가 좋지 못한 것은 죄송하다. 건배사는 여러 번 사과했다"며 퇴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했다. 경 회장은 이어 "전담의제 등은 정부에 반대 입장을 확실히 표명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는 전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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