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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 모바일CT 이용 첫 뇌종양 수술 성공
[ 2010년 12월 17일 02시 51분 ]
분당차병원 신경외과가 최근 이동식 CT인 모바일 CT를 도입해 뇌종양 수술에 적용,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분당차병원 신경외과는 “이번 모바일 CT 도입으로 뇌 수술 중 변화하는 뇌 위치를 실시간으로 촬영해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종양 조직 제거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분당차병원은 이번 모바일 CT 도입으로 의료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뇌종양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모바일 CT를 이용하게 될 경우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잔여 종양(residual tumor) 및 수술부위의 이상 소견 여부 등을 미리 알 수 있어 합병증 없이 종양 제거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뇌종양 수술의 핵심이자 목표는 안전하게 최대한의 종양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지만 뇌는 수술 중 두개골을 열면 머릿속 압력이 낮아져 뇌척수액이 빠져 나오게 된다.

종양을 제거하기 시작하면서는 시시각각 위치가 변하기 때문에 수술 전에 촬영한 뇌 영상정보와 실제 수술하고 있는 뇌 위치정보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이번에 도입된 모바일 CT는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실시간 촬영이 가능한 최첨단 이동식 장비로, 수술 중 변화하는 뇌 위치를 촬영한다는 장점이 있다.

병원 측은 “일반적으로 뇌수술은 수술 전 정확하게 계산한 좌표가 수술 중에는 점차 오차가 커져 정밀도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치명적인 신경손상을 초래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수술중 MRI로 정밀한 영상을 제공했지만 이 또한 자기장 차폐를 위한 특수 수술장, 낮은 자기장으로 인한 해상도 문제, 고가의 운용비용 등 실제 이용에 한계가 있었다.

병원 신경외과장 조경기 교수는 “뇌종양 수술에서의 정밀도를 높이고 환자들의 안전성을 모두 고려해 모바일 CT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수술 중 모바일 CT와 Navigation을 연동해 실시간으로 수술에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합병증 없는 정밀한 종양 조직 제거가 가능하다. 앞으로 뇌종양 수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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