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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 소화관운동에 도움 안돼"
[ 2010년 12월 17일 10시 18분 ]
식전에 마시는 술은 소화효소 분비를 증가시켜 소화관 운동을 촉진시킨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스위스 취리히대학 헨리엣 하인리히(Henriette Heinrich) 교수는 알코올이 소화관운동을 촉진시키는 경우는 없다고 BMJ 크리스마스 특집호에 발표했다.


하인리히 교수는 23~85세 건강한 남녀 20명(남자 14명, 평균 37.5세, 평균 BMI 23.6)을 대상으로 치즈퐁듀 200g(776kcal, 지질 64g, 탄수화물 2g, 단백질 52g) 및 빵(100kcal)과 함께 백와인 300mL(알코올 40g, 215kcal) 또는 홍차 300mL를 마신 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그리고 90분 후에는 증류주인 슈납스 20mL(알코올 8g, 56kcal) 또는 물 20mL를 마시는 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운동의 영향을 차단시키기 위해 대상자를 의자에 앉힌 상태에서 식전 및 식사시작~4시간 후에 10~15분 간격으로 호기 샘플을 회수했다.

13C-Octanoate 호기시험을 통해 위배출검사, 호기알코올 검사를 하고 공복감, 만복감, 식욕 등의 변화를 Visual Analogue Scale(VAS)로 평가했다.

그 결과, 공복상태가 되는 속도는 홍차와 물 군이 가장 빨랐고 그 뒤를 이어 홍차와 슈납스군, 와인과 물군, 와인과 슈납스군 순이었다.

공복까지 걸리는 시간은 홍차와 물군에서 361분(95%CI 314~408분), 와인과 슈납스군에서 560분(514~607분)이었다.

13C-Octanoate의 누적회복률도 홍차와 물군(18.1%,95%CI 15.2~20.9%)이 와인과 슈납스군(7.4%,95%CI 4.6~10.3%)보다 유의하게(P<0.001) 높았다.

식욕(식후에 디저트를 먹고 싶은지 여부)은 와인과 슈납스군에서 유의하게(P<0.046)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펩시아(소화불량)의 징후는 전체 군에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메디칼트리뷴 webmaster@medica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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