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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전문의약품 광고, 합리적 규제 필요"
[ 2010년 12월 20일 09시 22분 ]
지난 17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방송광고시장 확대를 위해 전문의약품, 의료기관 등의 광고 허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후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0일 성명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를 단순히 산업논리의 잣대로 방송광고 늘리기에만 급급한 몰상식한 행위로밖에 볼 수 없다"며 정책 추진 철회를 촉구했다.

경실련은 "의료서비스나 전문의약품은 그 자체의 전문성과 특수성으로 인해 공급자가 정보를 독점하고 절대적인 정보의 격차가 발생하는 분야"라며 "전문의약품 광고는 합리적 규제가 필요한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문지식이 부재한 소비자들이 광고에 의한 일방적인 정보만을 습득, 전문의약품을 처방받고자 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경실련은 "실제 전문의약품 방송광고는 의료소비자의 의료선택권에 도움이 되지 않는 불용한 정보가 많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이어 "의료광고는 국민들의 선택권을 보호하기 위한 범위 내에서 논의돼야 하고 객관적이고 검증된 의료정보가 제공될 수 있는 방향으로 의료광고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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