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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치료제 시장 평정 '바라크루드'
[ 2010년 12월 20일 21시 43분 ]
바라크루드의 독주체제가 무섭다. B형 간염치료제 시장에서 전통의 강호인 '헵세라', '제픽스' 등을 제치며 1위를 고수해 온 바라크루드가 11월 점유율 50%를 넘어섰다.

11월 B형 간염치료제 시장의 원외처방조제액 총액은 173억원. 이 가운데 바라크루드는 8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50.9%의 점유율을 차지, 절대강자로 급부상했다.

바라크루드는 88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동월대비 무려 52.8% 성장한 수치다.

당초 헵세라 제네릭이 출시되면서 바라크루드 역시 일정 부분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업계의 예측을 비웃기라도 하듯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11월까지 바라크루드 누적 원외처방액은 무려 762억원. 올해 800억 매출을 달성하는 것은 기정사실화 된 상태로 이 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경우 내년도 1000억원대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달성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이 같은 바라크루드의 강세 속에 GSK '헵세라', '제픽스'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제네릭 제품 출시로 타격을 받은 '헵세라'는 11월 처방액 37억원을 기록, 전년동월대비 20.6% 하락했다.

또한 '제픽스' 역시 전년동월대비 9.8% 하락한 모습을 보이면서 11월 처방액이 33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국산신약으로 기대를 모았던 부광약품의 '레보비르'는 6개월 연속 매출이 하락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레보비르는 11월 9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전년동월대비 34.7% 하락했다. 하지만 부광약품이 출시한 헵세라 제네릭 의약품인 '아데포비어'는 출시 5개월 만에 3억원의 처방액을 달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던 한독약품의 '세비보'가 지난달 2억원에 이어 11월에도 2억원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지난 7월 아데포비어디피복실 성분의 개선된 제조 정제기술 개발을 통해 특허기술을 회피한 CJ제일제당의 '헵큐어'는 5개월 연속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헵세라 제네릭이 출시되면서 전반적인 타격이 예상됐지만 바라크루드는 이 같은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며 "내년에는 B형 간염치료제 가운데 1000억원 돌파 의약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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