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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교수 진료부담 줄이기 본격화
[ 2010년 12월 21일 21시 53분 ]
연세의료원이 의료산업화 일환으로 제약사들과 손잡고 본격적인 신약개발에 나섰다.

21일 의료원에 따르면 현재 동아제약을 비롯해 녹십자, 대웅제약, 유한양행 등 4개 제약사와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제약사들과의 MOU는 장기적으로 진료수익외 다변화된 수익구조 창출한다는 이철 의료원장의 비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철 의료원장은 "장기적으로 진료 수익 외에도 다변화된 수익구조를 통해 교수들의 진료 부담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수익을 다각화해서 진료 수익의 30% 정도를 올릴 수 있다면 이는 교수들의 진료부담이 30% 덜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연세의료원은 이번 MOU체결을 위해 지난달 6개 제약사 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소를 견학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산학협력 MOU를 통해 신약개발, 진단시약 개발 및 전임상·임상시험 뿐 만 아니라 U-헬스케어 시스템 개발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등 광범위한 연구협력과 인적 교류를 진행할 것이라는게 의료원의 설명이다.

특히 의료원은 개발 의약품에 대한 의학적 자문에 참여하고 연구 중인 신약 및 의료기술에 대해 제약사와 협력해 산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게 된다.

의료원은 제약사와의 연구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연구자 개인 차원의 협력을 넘어 보다 큰 틀에서 활발한 연구협력을 진행하며 효율적인 연구 자원 관리와 함께 연구성과의 파급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원 관계자는 "제약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함으로 신약개발 후 수익 창출도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의료원과 제약사 간 연구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의료원은 4개 제약사 뿐 만 아니라 모든 제약사와 활발한 논의를 통해 기초연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정보교환, 전임상 및 초기 임상시험을 포함하는 임상시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즉, 4개 제약사 뿐 만 아니라 연세의료원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전 제약사를 대상으로 이를 확장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이철 의료원장은 "각 제약사 간 중점 분야가 다르고 교수들의 연구 분야도 다르기 때문에 한 제약사만이 아닌 다양한 업체와 연구협력이 필요하다"며 "향후 이러한 연구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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