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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토피 사업, “통합 관리 필요”
[ 2010년 12월 21일 09시 00분 ]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0 서울시 아토피 사업 결과 보고회’에서 보다 통합적인 아토피 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보고회에 참석한 지정 토론자들[사진]은 한결같이 “각 지자체별 활동보단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통합적으로 사업 진행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날 보고회에선 각 지자체별로 그 동안 진행한 아토피 사업 결과를 보고했다. 그러나 각 사업마다 프로그램의 운영 방식과 초점이 달라, 보다 효율적으로 아토피 질환을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서울시 교육청 소속 송영희 토론자는 “아토피 치료가 단계별로 정립되어 있는 일본과 달리 한국은 지자체별로 다른 프로그램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서울시에 MOU 제안을 해도 정치적 노선이 달라 협조가 안됐던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5개 자치구별로 4개 학교씩 시범 학교를 지정해 아토피 사업 통합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해가는 방안도 생각해볼만 하다”며 “방학 중 의학과, 간호학과, 심리학과 등 대학생 인력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진행해보자”는 제안을 했다.

여성환경연대 이안소영 토론자는 “성과를 의식한 탓에 서울시의 아토피 사업은 이미 질환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아토피 치료가 아니라 예방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토피란 질환은 만성질환인데다 원인과 치료 방법이 다양해 결과를 평가하기 어려운 사업이니, 성과를 보여줘야 한단 생각보다 질환 예방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본부 만성병조사과 정은희 책임연구원은 “지자체가 나서서 진행하는 아토피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아토피 사업은 보건소가 단독으로 진행하기엔 너무 광범위하고 그 효과도 미비하다. 아토피 사업을 벌이고 있는 주변 단체와 부처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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