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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쾌청…일동제약·부광약품 체면치레
[ 2010년 12월 22일 21시 45분 ]
국내 상위제약사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 종근당이 제네릭 신제품을 앞세워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유비스트 원외처방조제액에 따르면 현재 종근당은 11월에도 전년동월대비 12.5% 상승한 285억원을 기록하며 상위제약사 가운데 증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종근당은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5.1%)'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살로탄(14.2%)', '리피로우(100%)'등 제품의 급성장이 이 같은 성장세의 동력원으로 작용했다.

또한 신규 제네릭 품목인 '이토벨'이 꾸준한 처방 증가세를 나타내며 증가율 1위 자리를 유지하게 했다.

이 같은 종근당의 독주는 상위제약사의 원외처방조제액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의미가 높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실제로 동아제약을 비롯해, 동아제약, 한미약품, 중외제약, 유한양행 등은 11월 원외처방조제액 시장에서 역신장을 나타내며 체면을 구긴 상태다.

특히 대웅제약의 경우 '올메텍'을 비롯한 '가스모틴' 등 주요 상위 품목들의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11월 전년동월대비 2.8% 감소한 392억원 처방액을 기록,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미약품 역시 '아모잘탄'이 혼자 분전하고 있지만 '아모디핀'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품목들의 공백을 상쇄할 대형 품목이 존재하지 않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달리 일동제약은 전년동월대비 8.0%, 부광약품 3.1% 성장하면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동제약은 항궤양제 '큐란'의 성장세를 앞세우며 '라비에트'의 양호한 증가세를 통해 11월 180억원이라는 처방액을 기록했다.

부광약품 또한 최대 품목인 '치옥타시드'와 헵세라 제네릭인 '아데포비어'가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실적이 소폭 증가했다.

한 제약계 관계자는 "최근 몇년 간 정책변화와 특허만료 의약품의 고갈로 상위업체들도 힘을 못 썼다"며 "하지만 내년에는 많은 품목들의 특허 만료가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신제품 출시를 통한 실적 증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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