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김영훈)은 신종 인플루엔자나 사스 등 신종 전염병 환자를 격리 치료할 수 있는 전문격리병상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사진]
의정부성모병원은 현재 격리치료 해야 할 환자가 발생하면 1인실을 활용해 환자를 격리시켰지만 앞으로는 전문격리병상에서 최적화된 시스템을 통해 환자를 치료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의정부성모병원 한 관계자는 데일리메디와의 전화통화에서 “1년 간 12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아 전문격리병상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전문격리병상은 신관7층에 316.78㎡(약 100평)의 규모로 탄생한다.
현재 의정부성모병원은 공기흐름 조절이 가능한 음압격리 2병상이 전부였지만 앞으로는 음압격리 5병상과 일반격리 20병상으로 총 25병상의 전문격리병상으로 운영된다.
이번 전문격리병상은 전염병 예방법에 맞게 신설 설치되며,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011년경 오픈하게 될 예정이다.
음압격리병실은 병실 내부의 공기는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외부 공기만 유입되는 병실로 주로 수두, 결핵, 홍역 등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전염되는 '공기매개질환' 환자의 격리 치료를 위해 이용된다.
이 시설이 갖춰지면 평상시에는 결핵 및 전염병환자 격리를 통해 전염병 전파 방지와 병원 감염 예방을 하게 되며, 신종플루 환자 등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격리시설로 옮겨 전문 치료를 하게 된다.
의정부성모병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정부의 공공의료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경기북부지역 전염병 유행 및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전문격리병상을 갖춘 병원은 국립의료원과 국군수도병원, 국립목표병원, 인천시의료원, 전북대병원, 서울의료원, 부산대병원, 충남대병원, 강릉의료원, 서울대병원, 대구의료원, 경상대병원, 제주대병원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