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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Long)펠로우 이어 롱레지던트 양산"
[ 2010년 12월 28일 03시 12분 ]
최근 대한의학회가 보건복지부에 인턴과 레지던트 수련과정 통합을 골자로 인턴제 폐지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대한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아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인턴제를 폐지하면서 레지던트 과정을 5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에 대해 트위터를 중심으로 온라인상에서 젊은 의사들은 “이름만 바꾼 채 병원들이 전공의들을 값싸게 부리려는 정책”이라며 비꼬고 있다.

"롱펠로우에 이은 롱레지던트 시대가 열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것이다.

특히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과 관련해 내년도 주력사업으로 꼽은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도 이 문제를 지켜보며 앞으로의 전개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대전협 차원에서도 이 문제를 두고 진행했던 여론 수렴에 나섰지만 전공의 대다수가 인턴제 폐지에 대해 부정적 시선을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턴제 폐지에 대해 대전협 설문조사에서는 전공의 66%가 ‘존속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34%에 그쳤다. .

현실적으로 인턴제 폐지에 따른 대안이 마땅치 않은 상태에서 전공의 입장에서 이를 받아들일 경우 PA제도 도입 등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의권 침해 등 또 다른 부작용을 우려해서다.

뿐만 아니라 현재 가정의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과가 4년 과정으로 묶인 상황에서 대다수 전공의들의 수련기간을 단축하자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반발을 부추기고 있다.

전공의들 입장에서 각 진료과별 특수성을 감안해 레지던트 수련기간을 조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5년으로 확대되는 것 자체가 부담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대전협 안상준 회장은 “현재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책 등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와 관련해 협회 차원에서도 의견 등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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