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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립병원 건립' 실익 두고 갑론을박
[ 2010년 12월 29일 01시 11분 ]
지난해 성남시립병원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된 이재명 성남시장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야당과 불협화음을 겪고 있다.

의회 다수를 점한 한나라당이 성남시립병원 건립사업을 비롯한 사회복지예산을 삭감한 수정안을 제출, 갈등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최근 본회의 마지막까지 총 1조9058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승인 받지 못한 이 시장은 "시민들의 고통을 초래하는 사상 최초의 준예산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민단체와 네티즌 등도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성남시의회 한나라당이 제출한 2011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 세출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에 대해 규탄 투쟁을 전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본부 측은 병원 설립을 위해 7일간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홍보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시립병원 예산이 위기에 처했다고 알렸다.

시립병원 설립이 재원 낭비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누리꾼 이모씨는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옛 성남시청을 헐고 그 자리에 시립병원을 건축하는 것은 소모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병원을 짓고 난 후에도 1년에 200억원 가량의 혈세가 지출된다는데, 그렇게 하면서까지 설립을 해야하는 이유를 납득 할 수 없다"면서 "성남시에 지금 있는 병원만 해도 충분하다고 본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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