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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만호 의협회장 "의료전달체계 꼭 개선"
[ 2010년 12월 28일 21시 40분 ]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은 지난 28일 '제주 회원과의 대화'에서 임기 내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강한 의욕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사진 : 설명 중인 경만호 회장, 의협 제공]

의원은 외래, 병원은 입원이라는 원칙을 정부와 합의했다고 언급하며 일차의료 활성화에 자신감을 보였다는 것이 참석자의 설명이다.

원대은 제주도의사회장은 "종합병원과 경쟁해야 하는 개원가의 사정은 좋지 못하다"며 "이번 질의응답을 통해 서로 이해하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 회원들은 개원가의 어려움을 여러 차례 강조하며 의협 차원의 대응을 주문했다고 한다.

한 회원은 "진찰료를 높여도 실질적인 혜택이 부족하기 때문에 만성질환관리료 등 수가 신설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경만호 회장은 "의료전달체계 확립이 절실하다. 임기 내 정책을 바로잡겠다"고 수차례 언급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경 회장은 또 "선택의원제를 놓고 말이 많다. 하지만 외래와 입원은 각각 의원과 병원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라며 "경증 만성질환은 일차의료 영역이다. 이런 생각에 정부도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의협 홈페이지 게시판(플라자) 제한 등을 예로 들며 집행부와 일반회원의 소통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한 제주의사회 정보이사는 "홈페이지 이용을 제한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경 회장은 "유언비어 난무 등 사정이 있었다. 그동안 회원과 소통하려고 노력했고 앞으로도 관심을 부탁한다"고 답했다.

한편, 경 회장과 함께 '회원과의 대화'를 순회 중인 전의총 소속 회원들은 이날 5분가량 무언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간담회 시작 직후 철수해 직접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설명이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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