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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중독환자, 뇌(腦) 손상 심각"
[ 2011년 01월 03일 01시 54분 ]
최근 연예인 마약사건으로 사회 전체가 어수선한 가운데 "필로폰(히로뽕, 메탐페타민) 으로 인한 뇌 손상이 비가역적이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용안 교수(영상의학과,핵의학)와 서울성모병원 김대진 교수(정신과)는 지난 2006년~2008년까지 정상인과 2년 이상 필로폰 중독환자의 9개월 이상 금단 후의 국소 뇌혈류 SPECT검사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필로폰 중독환자의 뇌혈류가 정상인에 비해 전반적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이상 필로폰 투여 후 9개월 이상 금단한 환자의 혈류량은 85.0±11.6, dimensionless unit이고, 정상인의 혈류량은 120.4±11.1 dimensionless unit(p < 0.0001) 이었다.

특히, 도파민과 세로토닌 관련 뇌 영역인 뇌교 (pons), 기저핵 (striatum), 시상 (thalamus), 대상회 (cingulated gyrus), 중전두회 (middle frontal gyrus), 상전두회 (superior frontal gyrus) 등에서 뇌 손상이 매우 심각하게 일어났다.

국내 필로폰 중독환자들은 대부분 만성적으로 정맥주사를 통해 고농도의 필로폰을 주사해 환각상태를 즐기나 외국의 경우는 대부분 냄새를 맡거나 흡입을 통해 환각상태를 즐기고 그 절대적 양이 우리나라 중독환자에 비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의 필로폰 연구에서는 중독환자가 금단하면 뇌의 회복이 일부 좋아진다는 보고도 있지만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의 필로폰 환자의 특성을 고려했을 경우 투약 중단 후에도 손상된 뇌는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을 혈류 SPECT검사를 통해 증명했다.

정용안 교수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적 학술지인 ‘마약 알코올 의존지’에 게재됐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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