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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교수, 서울대병원 김경환 교수 정면 반박
[ 2011년 01월 04일 03시 47분 ]
건국대병원 교수 5명은 구랍 모 언론에 보도된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경환 교수의 카바수술(CARVAR,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 관련 글에 대해, "부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해 추측성 논조로 일관하는 글을 지양하라"며 정면 반박했다.
병원 흉부외과 신제균 교수를 포함 5명은 4일 ‘송명근 교수와 함께 일하는 교수 일동’(이하 건대병원 교수들) 명의의 반박 글을 발표하고 칼럼 논쟁으로 비화된 카바수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건대병원 교수들은 먼저 “대한흉부외과학회 총무이사 자리에 있는 공인으로서 보건의료연구원의 잘못된 자료에 책임이 있는 김경환 교수는 언론과의 접촉에 매우 신중해야 하며 사실에 입각해 의견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건연 자료에 문제가 있어 실무위원회까지 재구성돼 최종적인 결론 도출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보건연 문제 자료에 책임이 있는 대한흉부외과학회 총무이사가 언론에 일방적인 주장을 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교수들은 “환자와 의료진의 신뢰감 부분을 ‘혹세무민의 전형’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신중한 결정을 내린 환자들과 그간 수술을 진행한 의료진을 무시하는 경솔한 말임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카바수술을 하지도 않고, 직접 보지도 않은 의사가 부정확하고 잘못된 보건연 자료를 근거로 수술법을 폄하하는 것은 감정에 치우친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설명이다.
교수들은 이어 “카바수술 재수술 비율이 20~30%에 달한다는 것은 어떤 근거로 산출된 것이며 이런 부정확한 데이터를 어떻게 언론에 전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서 “더욱이 70세 남자를 예로 들어 수술의 성공 실패를 논하는 것은 비논리적 예화”라고 지적했다.
교수들은 특히 “송명근 교수의 임상활동을 가치 없는 것으로 폄하하고 추측성 논조로 일관하는 것은 흉부외과 의사의 자세가 아니다”라면서 김경환 교수의 주장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
그들은 “지난 2004년부터 송 교수가 세계학회와 해외 대학병원에 초청돼 발표ㆍ강연ㆍ시술을 해왔고 최근에도 인도, 중국, 일본에서 강연을 진행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인데 외국의사들의 입을 빌어 ‘송 교수가 누구지?’라고 말하는 것은 전형적인 추측에 불과하다”고 성토했다.
김 교수가 언급한 프랑스 랑삭 교수에 대해서도 교수들은 비판했다. 교수들은 “랑삭 교수는 송명근 교수의 카바수술법에서 실마리를 얻어 임상시험을 진행했고 랑삭이 제출한 방법은 유럽 특허도 인정받지 못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하면서 “송 교수의 자신감을 말꼬리 잡는 식으로 비방하는 이야기가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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