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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신년교례회서 천명한 진수희 장관
[ 2011년 01월 04일 03시 40분 ]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의료계 신년교례회에서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과 병상 등 의료자원 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사진 : 좌측부터 진수희 장관, 이재오 장관]

축사에 나선 진수희 장관은 "과다 의료비용 문제나 의료공급 과잉은 시급히 해결할 당면과제"라며 "복지부는 새해에 역점 추진과제로 건강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시스템 구축에 우선순위를 두고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고 취약지역의 공공의료를 확충해야 한다. 응급의료 서비스 선진화도 결코 게을리할 수 없는 과제"라며 "국민 건강수준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진 장관은 이어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포함해 보건의료 산업의 육성에 매진함으로써 지난해 8만 명을 유치했다"며 "덕분에 관광수지 흑자에 기여했다고 자평한다. 국내 보건의료체계의 비용대비 효과성은 국제적인 모범"이라고 극찬했다.

진 장관은 가벼운 농담도 했다. 그는 "그동안 뵙고 싶었던 분들이 한꺼번에 참석해 오늘 교례회에 참석하지 않았으면 큰일날 뻔했다"며 "지난해는 신종인플루엔자를 체계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했다. 응급의료 선진화를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신년교례회에는 이재오 특임장관과 민주당 추미애 의원, 한나라당 신상진, 원희목 의원 등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지난 1970~80년 겪은 의료계 인사들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추미애 의원과 신상진, 원희목 의원 등도 의료계에 덕담을 건넸다.

특히 추미애 의원은 유명 할리우드 배우인 톰 크루즈가 주연한 제리 맥과이어라는 영화를 빗대 "정치가 힘이 세다고 한들 사랑과 존경이 벗으면 힘이 빠진다. 제리 맥과이어는 비인간적이고 돈을 최고로 여긴 스포츠산업 분야에서 쫓겨났다"며 "하지만 한 흑인선수와 각고의 노력을 쏟아 우정이 깊어졌다. 영화 대사 중 콴이라는 말이 있다. 콴은 존경과 우러나오는 사랑"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이어 "나중에 톰 크루즈가 콴을 얻게 된다. 의료계도 발전하면서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얻어낼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만호 회장은 축사에서 의료분쟁조정법 제정과 일차의료 활성화 등 의료 관련 법안 통과를 부탁했다. 경 회장은 이어 "일차의료가 살아야 2~3차 병원도 산다"며 병협과의 공조체계를 겨냥한 발언도 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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