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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압박 스트레스 의대·의전원
[ 2011년 01월 06일 03시 13분 ]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대학등록금 동결 유도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 부친 가운데 전체적인 인상률 폭이 큰 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5일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민생안정차관회의를 열고 부처별 물가관리방안에 대한 세부사항을 조율했다.
물가 대책과 관련해 의견이 모인 부분은 ‘등록금’으로 정부는 대학등록금이 연초 물가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판단 아래 국립대는 동결을, 사립대의 경우 동결 또는 인상 최소화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7일 주요 대학 총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등록금 동결을 요청함과 더불어 인상 자제 대학에 대해서는 재정적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방안도 제시될 전망이다.
이미 서울대와 전북대가 조기에 동결을 확정, 국립대 등록금 행보의 선봉에 섰다.
하지만 그동안 대학들은 경제고통 분담 차원에서 등록금 동결을 선언, 자연대 등 타 계열은 등록금을 묶거나 미미한 수준이었던 것에 반해 고액인 의대 등록금만 인상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난해 발표한 ‘2009년 대학등록금 인상률’에 따르면 전체 국ㆍ공립대 평균이 416만 9000원으로 전년도와 같았고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741만 9000원으로 0.5% 올랐다.
반면 국ㆍ공립의대는 전년도 보다 17.9%가 오른 675만 9000원, 사립의대의 경우 7.3% 오른 1004만 3000원으로 인상, 돈 있는 사람만 의대에 갈수 있다는 공식을 입증했다.
2010년 등록금의 경우 국립대를 주축으로 전국 41개 의대ㆍ의전원 동결 분위기 속에서 건국대와 경희대, 한양대, 고신대, 연세대 원주, 인제대 등이 인상한 바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의대생들은 납입기간이 가까워올수록 초조할 수밖에 없다.
한 의대 학생회장은 “학생들이 가장 염려하는 부분 중 하나가 등록금”이라면서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장학금 수혜를 보다 늘리고 방안으로라도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의대들 역시 지난 해 천정부지 의전원 등록금이 공식적으로 뭇매를 맞고 정부의 전반적인 등록금 인상 자제 정책 등으로 동결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또 다른 의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거의 등록금을 동결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국정감사에서 의전원 등 높은 학비가 문제됐고 물가 안정 등을 위해 동결 분위기가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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