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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도 성분 분석" 아토피크림 파문 확산
[ 2011년 01월 05일 21시 36분 ]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스테로이드 함유 화장품 적발로 촉발된 한의원 아토피 크림 판매 논란이 함께 처방된 한약과 인터넷 카페를 통한 마케팅 부분까지 확산되고 있다.

지난 3일 식약청의 스테로이드함유 불법 화장품 적발 발표 이후 N한의원의 사과문 게재와 환불로 일단락되는 듯 보였던 이번 사태는 한의원이 아토피 크림과 함께 처방된 한약 및 훈증기 재료에 대해 환불을 거부하면서 파장이 확산됐다.

한약과 훈증 요법을 병행해야 한다는 말을 믿고 약을 처방받은 피해자들은 "N한의원에서 처방받은 한약과 훈증재료의 성분도 정밀 분석해야 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실제로 이 제품이 좋다고 입소문 나기 시작한 포털사이트의 출산ㆍ육아관련 카페에서는 일부 회원들이 문제가 된 기간에 판매된 N한의원의 한약과 훈증재료를 수거하고 이를 전문기관에 분석 의뢰하자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한의원이 자체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아토피 치료 한약과 훈증요법도 믿을 수 없으며 아토피 크림과 마찬가지로 철저한 성분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주장이다.

이런 움직임은 한약 및 훈증요법을 처방받은 날자와 복용기간 등 구체적인 데이터를 구축하는 작업과 함께 의뢰 기관 선정 및 법적 대응조치까지 언급하여 구체화 되고 있다.

더불어 인터넷 카페와 제휴를 맺고 카페를 통해 아토피 상담을 진행해 병원을 찾게 하는 방식의 마케팅법도 성토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카페는 한의원과의 제휴를 통해 전용 상담게시판을 개설하고 N한의원이 독점적으로 아토피 상담을 진행하게 함으로써 N한의원에서 판매한 아토피 크림과 한약, 훈증요법의 효과가 검증 없이 일방적으로 전달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취해왔다.

이를 두고 회원들은 “상업적으로 운용되는 카페에서 의료기관의 홍보가 이뤄지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당 카페가 사과 한마디만 하면 끝나는 것인지 염려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한피부과학회 등 피부과 관련 단체들까지 나서 한의원 아토피 크림 판매 문제를 지적하며 보건당국과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자들이 어떤 추가적인 대응책을 마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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