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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vs BMS, '백혈병 전쟁' 예고
[ 2011년 01월 06일 21시 37분 ]
한국노바티스와 한국BMS가 신묘년 새해 백혈병치료제 시장에서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두 회사가 그동안 상당한 공을 들여 준비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들이 최근 비슷한 시기에 1차 치료제로 정식 승인을 받으면서 혈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백혈병 전쟁’에 나서는 노바티스와 BMS의 핵심무기는 백혈병 절대강자로 군림하던 ‘글리벡’의 효능을 뛰어 넘는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와 스프라이셀(성문병 다사티닙)..

이들 제품은 출시 직후부터 글리벡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뛰어난 효능을 자랑하며 백혈병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해 왔다.

특히 미국, 일본 등에서 속속 1차 치료제 승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에서도 승인 시점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승인 시점으로는 노바티스가 먼저 웃었다. 글리벡의 후속작인 타시그나는 지난달 24일 식약청으로부터 만성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제로 승인을 받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6월 FDA를 시작으로 유럽연합, 일본에 이은 4번째 승인이다. 특히 타시그나의 다국적임상에 한국 의료진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만큼 승인의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BMS의 스프라이셀은 타시그나 보다 열흘 정도 늦은 지난 6일 1차 치료제 승인 소식을 전해 들었다.

지난해 글리벡과의 비교임상 결과를 내놓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던 BMS는 이번 승인을 통해 타시그나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선점한다는 각오다.

백혈병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두 신약이 비슷한 시기에 1차 치료제로 승인을 받음에 따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두 제품의 다국적 임상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서울성모병원 김동욱 교수 역시 타시그나와 스프라이셀의 불꽃 경쟁을 예고했다.

김동욱 교수는 “타시그나와 스프라이셀 모두 글리벡보다 치료 효과가 우수한 신약으로 판단되는 만큼 앞으로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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