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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수술 대중화, 오히려 관절 위협"
[ 2011년 01월 09일 05시 45분 ]
무릎관절 수술을 받은 사람이 최근 5년간 2배 이상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남발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낮아진 병원 문턱 등을 원인으로 들지만 일각에서는 의료기관에서 무조건 수술을 권하는 풍토가 확산돼 그렇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 무릎관절수 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5년 2만5414건에서 2009년 5만4097건으로 2.13배(연평균 20.8%) 증가했다.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2005년 1670억원이었던 무릎관절수술 진료비는 2009년 3913억원으로 연평균 23.7%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5년간 고령인구가 갑자기 늘어난 것도 아니고, 수술비는 오히려 증가했는데도 수술 건수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은 고령화로만 설명할 수 없는 다른 요인이 있다는 지적이다.

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장형석 원장은 “거의 무릎관절수술의 대중화라고 표현할만한데 오히려 이게 관절의 안녕을 위협하는 새로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랜 세월 병을 묵힌 만큼 치료에도 시간이 걸리기 마련인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런 최소한의 치료기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당장의 통증이나 생활의 불편함 때문에 쉽사리 수술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순천향대학교 정형외과 김연일 명예교수는 “병·의원 입장에선 건강보험수가가 타 질병군 치료보다 높아 경영상 도움이 돼 인공관절치환술에 매달리는 이유가 될 수 있다”며 “보존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수술치료를 권유하거나 시행하지 않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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