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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의協 차기회장 후보들 일성(一聲) "처우 개선"
[ 2011년 01월 09일 06시 05분 ]
5년만의 경선으로 치러지고 있는 대한공중보건의사 차기 회장 선거의 갈수록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8일 기호 1번 기동훈 후보(부회장 조영대)
[사진 左]
와 기호 2번 박정연 후보(부회장 박준식)
[사진 右]
의 정견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각 후보들은 앞서 후보등록과 함께 발표한 출마의 변에서와 같이 ‘공보의 처우개선’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모두가 행복한 대공협’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기호 1번 기동훈-조영대 후보는 우선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보의 위상을 재정립시켜 소신에 따른 진료와 책임에 따른 권한 모두를 가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기 후보는 ▲복지포인트 및 양육수당 미지급 사례 개선 ▲국공립병원 진료장려금 및 인센티브 지급 ▲무리한 예방접종 사업과 관련한 실태 조사 ▲배치 적정성 평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병역을 이행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공무원으로서 신분이 불안정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일선 공보의들이 그동안 민원을 제기해왔던 부분들부터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이와 함께 기 후보는 소통하는 대공협을 또 다른 공약으로 내세웠다. 최근 일련의 비위사건으로 인해 공보의의 이미지가 추락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특히 공보의 근무 전 입소 훈련이 복무기간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 이를 반영시키는 한편, 공중보건의사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기 후보는 “저희는 작년 한 해 동안 쌓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를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모두가 행복한 대공협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박정연-박준식 후보 역시 기 후보와 마찬가지로 공보의 위상 강화을 최우선 공약사항으로 꼽았다.
박 후보는 “계약직 5급 공무원이라는 신분으로 낙후 지역의 공공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지만 여타 공무원들과 비교했을 때 충분한 대우를 받지 못해왔다”면서 “관련 법령이 제정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보의 존립 근거인 ‘농어촌주민의 보건복지증진을 위한 특별법’이 올해로 제정 30주년을 맞이한 데다 그동안 하위규정인 ‘공중보건의사 제도운영 지침’에만 기대다 보니 공보의의 위상이 불명확하다는 인식에서다.
이를 해결하면 현실적 고민이었던 각종 수당 및 복지 포인트 지급 확대를 위한 근거도 확실해져 공보의들의 생활에 윤택함을 더할 수 있을 것이란 약속도 박 후보는 빼놓지 않았다.
박 후보의 공약사항 중 눈에 띄는 대목은 공보의의 영리 행위 합법화 및 이미지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발생한 공보의 리베이트 수수 및 불법 야간 당직 사건 등이 복지부가 지급하는 본봉 및 진려 장려금이 현실과 맞지 않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박 후보는 대안으로 근무시간 외 영리행위가 부분적으로 허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공공의료라는 신성한 의무 완수 후 남게 되는 것은 보람과 긍지보다 산더미처럼 쌓인 빚과 몇 년 간의 힘든 생활 밖에 없다”면서 “당장 전면적 영리행위 허용은 어렵겠지만 점차적으로 얻어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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