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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藥·생명공학 시너지 프로젝트 가톨릭대
[ 2011년 01월 09일 21시 45분 ]
올해 약학대학을 신설한 가톨릭대학교가 신약개발을 목적으로 한 의학-생명공학-약학을 통합한 ‘융합형 의생명제약학과’를 대학원에 설치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가톨릭대학교 박영식 총장[사진]은 최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를 통해 “의과대학과 산하 8개 부속병원, 특히 올해 신설된 약학대학이 다학제적 융합연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벌써 의대와 약대 교수들의 공동연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박 총장에 따르면 의생명제약 융합연구를 실현하는 연구약사 양성을 위해 다학제간 협력 교육을 제공하고 신약개발을 목적으로 의학-생명공학-약학을 통합하는 ‘융합형 의생명제약학과’를 대학원에 설치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또한 신설된 약학대학은 생체의학선도분자연구센터와 항노화연구소, 류마티스연구소, 세포치료연구소 등 기존의 가톨릭대 신약개발 관련 특성화 연구소들, 산하 8개 부속병원과 임상 연구지원센터 등이 보유한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교육과 연구의 시너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박영식 총장은 “그동안 국내 신약시장에서는 관련 연구가 학문별로 개별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고 인프라와 인력 부족으로 연구실적에 비해 실질적으로 신약이 제품화, 산업화 된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박 총장은 “이제 약학도 기초학문으로부터 산업화까지 융합, 복합하는 연구개발 모델이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융복합화를 통해 자원 및 시간 낭비를 최소화하는 한편, 국가 성장 동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톨릭대는 의과대학과 8개 부속병원을 보유하고 있고 여기 약학대학이 신설됨에 따라 의약학과 첨단종합병원이 융합되는 ‘메디 클러스터(Medi-Cluster)’ 모델의 완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겠다는 것이다.

가톨릭대는 의학과 약학, 생명공학, 자연공학이 협력하고, 연구개발과 임상의 힘을 모아 신약개발을 주도하는 의생명과학의 허브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약학대학을 만들기 위해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입학생 전원에서 전액의 장학금을 지원키로 했다.

박영식 총장은 “신생학대로서 무엇보다 우수한 교수와 인재, 시설의 3박자를 고루 갖춰야 한다”면서 “경제적 부담 때문에 연구 능력을 꽃피우지 못하는 젊은 인재들에게 연구에만 몰두 할 수 있는 열린 미래를 제공해 주기 위한 가톨릭대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 총장은 “전원 장학금을 지원하는 만큼 교육은 속된말로 아주 빡세게 시킬 것”이라면서 “전공 교과 시간을 붙여 짜기 않았다. 다시 말하면 1~2교시의 수업이 3~4교시 때문에 중간에 마쳐야 하는 일이 없도록 교과 시간 마다 1시간의 여유 시간을 두고 보충할 수 있도록 짰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한국 학생들은 대학입시를 위해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지만 대학만 들어오면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서 “입시 때 보다 더 혹독한 교육을 시키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기존 가톨릭의대에 버금가는 국내 최고 수준의 약대를 만들기 위해 최고의 교수진과 학생, 시설을 갖춘 약학대학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나아가 국내 최고에 만족하지 않고 미국약사교육인증협의회(ACPE)의 교육기준을 도입해 국제적 수준의 약학대학을 만들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가톨릭대 약대는 약물동태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이명걸 교수를 초대 학장으로 임명했고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이론과 경험을 쌓은 12명의 교수진을 확보했다.

박영식 총장은 “약학대학의 교수진이 쓴 SCI 논문을 합치면 800여편에 달한다”면서 우수한 교육과 연구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최적화된 교육 환경 때문에 2011년도 약학대학 정시 모집도 20명 정원에 280명이 지원, 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우수인재 유치 전망을 밝게 했다.

마지막으로 박 총장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진취적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대의 중심으로 우뚝 서서 인류에 이바지하는 대학으로 성장하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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