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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개발 후끈
[ 2011년 01월 14일 21시 44분 ]
국내 제약사들이 로슈의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셉틴의 세계시장 매출 규모는 2009년 기준으로 약 6조원이다. 국내에서는 IMS데이터 기준 2009년 연매출 약 230억원 규모로 2006년부터 연평균 77%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제약사들 관심이 높다.

제약계에 따르면 현재 녹십자와 셀트리온, 바이로메드 등 국내 업체들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해 다국가 임상을 진행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녹십자의 경우 미국 마크로제닉스社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허셉틴 바이오베터 'MGAH22'의 다국가 임상 1상을 시작했다.

'MGAH22'는 허셉틴처럼 암 유발 항원인 HER2에 결합해 면역세포가 종양을 제거하도록 하는 항암 항체의약품으로 허셉틴보다 항암효과를 강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임상시험은 미국 국립암센터 및 사라 캐논 연구소와 함께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방영주 교수 주도 하에 공동으로 실시되며 첫 투약은 미국에서 실시됐다.

녹십자에 앞서 바이오시밀러 임상 1상을 마친 곳은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중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CT-P6'에 대한 임상 1상을 지난해 9월 끝마친 상태다.

현재 셀트리온은 추가로 유럽과 아시아 등 전세계 각 지역별로 대규모 글로벌 임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를 올해 하반기까지 완료해 국내 최초로 항체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전세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바이오벤처그룹인 바이로메드 역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들었다.

바이로메드는 지난해 11월 미국 유레카(Eureka Therapeutics Inc.)사와 차세대 항체 치료제 '뉴셉틴(가칭)'의 공동개발 및 전세계 시장권리 공동 소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뉴셉틴'은 항암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베터로서 허셉틴과 같이 암 유발 항원인 Her2에 결합해 면역세포가 종양을 제거하도록 하는 항암 항체 의약품이다.

회사는 2012년까지 이 제품의 전임상과 임상1상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상용화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약계 관계자는 "현재 셀트리온이 관련 분야에서 제일 앞서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가 시장에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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