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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미래는 HT(Health Technology)"
[ 2011년 01월 10일 03시 10분 ]
최근 HT(Health Technology)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시기적으로 전략적 투자가 필요, 보건복지부의 예산도 대폭 증액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의대 이왕재 교수[사진]는 최근 의학회보에 ‘우리의 미래는 HT에 달려있다’는 제목의 글을 기고, “현 시점에서 HT 육성을 위해 국가의 R&D 예산을 대폭 증액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제 시기적으로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며, 단기적으로는 현 1조원 규모의 HT R&D 투자를 2013년까지 1조8000억원으로 증액해야 한다는 것.

장기적으로는 그 총액을 약 7조원으로 끌어 올리며 실제 전체 연구개발비 예산 총액의 2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교수는 “단순히 총액의 증액에 그치지 않고 증액한 예산의 적재적소 투입, 즉 전략적 투입 포트폴리오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 차원에서 중점질병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질병별 기술개발 우선순위를 정하되 체계적인 기술 개발을 위한 관계 부처의 공동 전략적 투자를 모색해야 한다”며 “선진국 체제를 고려해 국민 보건의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의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 단계별 현행 제도에 의하면 질병극복을 위한 연구의 첫 단계인 기초원리 연구단계와 마지막 단계인 제품화, 상용화 단계에 과도하게 많이 투자되고 있는 현실을 꼬집었다.

이 교수는 “연구 중간 단계인 발견-탐색이나 임상연구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연구비가 투자되고 있어 연구결과가 실제 실용화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HT 실용화 촉진을 위해 전체적으로 투자액을 증액해야 함은 물론 중간단계인 중개-임상연구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지금까지 병목으로 작용한 문제를 제거하고 연구비 사용의 효율화를 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그는 예산이 낭비되지 않게 꼼꼼히 관리할 수 있도록 R&D 관리 운영 체계 선진화를 통해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것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중복투자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노심초사해야 하는데, 신약개발 등 범부처 공동 프로젝트를 점차 확대해 질병 중심의 범부처 연구는 국가적으로 총괄해 관리하는 방안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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