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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막바지 공보의協 박광선 회장 '소회'
[ 2011년 01월 10일 13시 00분 ]
현재 임기 막바지를 갈무리 중인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박광선 회장이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며 심경을 밝혔다.
최근 차기 대권 주자들의 정견발표회 자리에 참석한 박광선 회장은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였다”고 술회했다.
임기 시작과 동시에 눈앞에 산적한 난관들을 헤쳐 나오느라 숱한 고충을 겪었던 만큼 시원섭섭하다는 표정도 감추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당선 직후 눈 앞에 펼쳐진 현실은 예상보다 어렵고 심각했다. 회원들의 회비 납부율이 20% 안팎에 머물면서 당장 재정문제를 안정시키는 것은 둘째로 치더라도 대표성에도 금이 갈 수밖에 없었다.
또한 복지부와 관계가 소원해진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뼈아픈 대목이다.
지난해 공보의들의 축제라고도 할 수 있는 체육대회가 복지부의 반대 속에 무산되면서 회원들로부터 많은 질책이 뒤이어졌다.
기호 2번으로 나선 박정연 후보가 “복지부와의 관계를 원활하기 위해선 새로운 인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을 정도다.
또 철원 공보의를 시작으로 최근 경남도 공보의의 리베이트 사건에 이르기까지 잇달아 터진 악재도 박 회장의 시름을 더욱 깊어만 지게 했다.
박 회장은 이 문제와 관련해 “리베이트 등 기강해이와 관련한 문제가 생기면서 어려움이 많았던 해였다”면서 “자숙하던 시기를 보냈다”고 평했다.
하지만 성과도 적지 않았다. 오히려 어느 집행부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냈다는 평가도 뒤따르고 있다.
저조했던 회비 납부율의 경우 각 도별 직무교육 등을 발로 뛰어다니며 회원들과의 소통에 주력한 결과 상황은 급반전했다.
대공협에 따르면, 최근 회비납부율이 70%이상으로 늘면서 재정안정화를 이뤄낸 것은 물론 물론 대공협에 관한 지지도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특히 지난 국정감사에서 공보의 배치 적정성 문제가 주요 의제로 떠오르면서 여론을 환기시켰다는 점은 박 회장의 주요 공적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대공협은 그동안 배치 적정성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해 왔다. 또 일정 부분 성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지침 수준에 머물러 있던 공보의 관련 규정이 법률로 승격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다음 회장에게 당부의 말도 빼놓지 않았다.
박 회장은 “2월 중으로 임기 내 활동에 관해 백서형태로 발간해서 성과를 평가할 계획”이라며 “모쪼록 25대 차기 회장 선거를 통해서 (각 후보들이)대표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 번 각인하고, 공보의 대표로서만이 아니라 이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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