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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참여 일동·동아는 광고비 지출 가장 많다"
[ 2011년 01월 10일 22시 07분 ]
이번에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시 주주로 참여한 일동제약, 동아제약 등의 광고비 지출이 다른 제약사보다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따라서 이들의 주주 참여가 단지 메이저 신문의 압력 때문이 아니라 이해관계에 따라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승용 의원(민주당)실은 11일 오후 3시부터 전문의약품·의료기관 광고허용 관련 긴급토론회 '국민건강마저 종편에 팔아넘기나!'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실장은 '병원 및 전문의약품 방송 광고는 왜 허용돼서는 안되는가?'를 주제로 발표를 가질 예정이다.
발표에 앞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국내 상장 제약회사 중 가장 많이 광고비를 지출하는 상장 제약회사는 일동제약으로 232억원의 광고비를 지출, 전년도 267억원에 이어 1위에 올랐다.
이어 동국제약이 200억원, 동아제약 199억원, 삼진제약 186억원, 광동제약 142억원 순였다. 이 외에도 동화약품 98억원, 대웅제약 91억원, 동성제약 70억원, 유한양행 57억원, 부광약품 53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들 광고비 지출순위 10위 회사까지의 광고매체별 비용은 TV가 845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신문 777억원, 라디오 61억원, 잡지 28억원 순이었다.
이에 대해 우 실장은 "전문의약품 광고가 제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TV광고가 가장 많은 것을 쉽게 알 수 있다"며 "이는 앞으로 전문의약품 광고가 허용된다면 그 광고가 어디로 몰릴지 충분히 짐작을 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석균 실장은 일동제약이나 동아제약 등 이번에 종편 편성에 주주로 참여한 회사들이 광고비 지출이 높은 회사에 속해 있다는 사실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는 이들의 종편 방송 주주참여가 단지 메이저 신문의 압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기업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였음을 충분히 보여주는 내용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특히 우 실장은 "의료광고의 경우는 몇 개의 간접자료를 통해 보면 수술전문 병원의 광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그 비중은 포털 등 인터넷 광고, 신문광고의 순"이라고 소개했다.
의료광고의 경우 방송 광고가 허용된다면 방송광고의 비중이 커질 것임을 추측할 수 있다. 전문의약품과 사실상 마찬가지 내용인 의료광고는 현재 허용되어있는 인터넷 광고나 신문광고도 금지시키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다는 주장이다.
약품과 의료광고는 그 전문성과 공공성에 비춰 엄격히 규제되거나 금지되어야만 하며 바로 이 같은 이유에서 의료기관과 제약회사의 방송사에 참여는 허용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특히 의료기관의 경우 국내 의료법은 의료법인을 비영리법인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의료기관이 한정할 수 있는 의료기관의 사업을 부대사업으로 엄격히 한정하고 있다. 또한 시행령에서는 의료법인이 영리행위를 할 수 없도록 명문화해 규정하고 있다.
우석균 실장은 "이를 부대사업으로 규정되어 있지 않은 사업에는 투자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매우 곤란하다"며 "그렇게 되면 의료기관이 의료기관 바깥에서 부대사업으로 정해지지 않은 모든 영리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의료법의 부대사업마저 엄격히 제한하는 법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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