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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약사 영업사원들 외자사로 눈 돌려?
[ 2011년 01월 12일 21시 55분 ]
최근 정부가 리베이트 약가연동제와 시장형실거래가제, 쌍벌제 등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사 영업사원들의 다국적 제약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대형 제약사는 덜 하지만 제품군이 빈약한 중소업체의 경우 영업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팽배해 지면서 둥지를 떠나려는 직원들이 늘고 있는 양상이다.

12일 제약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중소제약사들의 영업사원들은 제네릭 영업의 한계점을 인식하고 이직을 결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정부의 정책 시행과 높은 관련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또한 국내 중소제약 영업사원들은 정부의 강도 높은 약가인하 정책으로 더이상 제네릭 영업으로 버티기 힘들어졌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외부 영업환경 변화에 따라 제네릭 의약품으로 매출을 올리기 힘든 상황에서 회사의 압력은 더욱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중소제약 영업사원은 "최근 영업환경은 더욱 악화됐지만 회사의 압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제네릭 영업에는 한계점이 있지만 회사에서는 이를 무시하고 영업사원에게 높은 실적만 요구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또 그는 "현장에서 오리지널 제품으로 영업하는 외자사 직원을 만나면 정말로 부럽다"며 "외자사에서 경력직 채용이 올라오는 경우 대부분 관심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진행되고 있는 일본계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다케다의 영업사원 채용에 국내 중소제약사 영업사원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영업사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한 영어 스터디 그룹을 조직하는 등 이직에 대한 준비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자사들도 오리지널약의 특허가 풀리는 경우 제네릭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따라서 제네릭 영업환경은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그는 "영업사원들 사이에서 오리지널 영업이 대세라는 말이 최고의 화두"라며 "특히 국내 중소제약사들은 최근 몇년 간 더욱 영업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직원들의 이직이 잦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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