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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한 방울로 폐경 시점 예측 가능
[ 2011년 01월 13일 03시 00분 ]
그 동안 여성 호르몬 검사 등 여러 복잡한 검사를 해야 가능했던 폐경 전환기 예측이 간단한 혈액 채취만으로도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을지대학병원 산부인과 양윤석 교수[사진]팀은 지난해 미국 폐경학회지 ‘Menopause'에‘후기 폐경 전환기 예측을 위한 초음파 및 혈액 검사 지표 간의 상관관계’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양 교수팀은 논문을 통해 “그동안 간단한 혈액 채취만으로 난소 능력 검사에 이용하는 ‘항뮐러관호르몬(이하 AMH호르몬) 검사법’이 폐경 전환기의 예측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밝혔다.


양윤석 교수는 “2∼3cc의 혈액 채취만으로 검사가 이루어지는 AMH호르몬 검사법 유용성이 입증된 만큼 환자들의 폐경 전환기 검사에 부담을 덜게 됐다”며 “빠른 폐경 전환기 진단으로 여성 호르몬을 조기 치료하면, 치매 발생과 심혈관 질환 감소 및 자궁출혈, 안면홍조 등의 갱년기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 교수팀은 40∼55세 사이 여성 중 3개월 이상 무월경 여성 19명과 정상 생리여성 21명 등 총 40명의 폐경 전환기 여부를 진단하면서 기존 검사방법과 함께 AMH호르몬 검사법을 적용해 시행한 바 있다.

양윤석 교수는 “연구 결과 진단력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나타내는 ROC AUC값이 AMH호르몬 검사법은 0.893으로 기존 검사법인 생리 초 호르몬검사법(ROC AUC 0.89)과 초음파검사법(ROC AUC 0.79)보다 높은 진단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나이만으로 폐경 전환기를 자가 진단하는 방법은 ROC AUC 0.73으로 가장 낮게 나타나 이를 통한 폐경 전환기 진단은 자칫 오류를 범하기 쉬운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 결과 덕분에 여성들이 지금까지 폐경 전환기 여부를 알기 위해 생리유발 주사를 맞고, 생리 시작 후 2∼3일째 병원을 다시 찾아 난소 초음파 검사와 여성 호르몬 검사 등을 해야 했던 불편함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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