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을지병원의 종합편성 보도채널 지분 참여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의사들이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의사협회는 의사 977명으로 구성된 닥터서베이 패널을 대상으로 을지병원의 방송사 주주참여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조사 결과 을지병원의 연합뉴스TV(가칭) 주주참여에 대해 절반이 넘는 의사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조사에서는 ‘을지병원의 방송사 주주참여 결정을 두고 ‘비영리법인의 의료법 위반 행위’라는 주장과 ‘단순한 주식 보유는 문제없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을 제시했다.
이 질문에 ‘명백한 의료법 위반 행위이다’라는 항목에 23.5%의 응답자가 답했고, ‘위법은 아니더라도 의료법 취지에 어긋나므로 부당하다’는 항목엔 43.2%의 응답자가 답했다.
‘법적으로 큰 문제만 없다면 허용해야 한다’는 항목에 25.9%의 의사들이 답한데 이어, ‘법적 문제가 있다면 법을 개정해서라도 허용해야 한다’는 항목을 선택한 의사는 7.4%였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의사는 개원의가 43.2%로 가장 많았고, 봉직의 24.7%, 공중보건의 9.9%, 교수 8.6%, 휴직과 기타 상황 8.7%, 전임의 1.2%의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의사들 중 72.9%는 30, 40대였다.
한편 ‘종편의 의료기관 광고 허용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에 찬성한단 의견이 11.1%, 반대한단 의견이 66.7%, 잘 모르겠단 의견이 22.2%를 차지했다. 또 ‘종합편성채널의 전문의약품 광고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엔 찬성이 11.1%, 반대가 70.4%, 잘 모르겠다는 항목에 18.5%의 응답률을 보여,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의사들은 종편을 통한 의료분야 광고에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