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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면서도 책임 막중해진 순천향대병원
[ 2011년 01월 14일 21시 40분 ]
오는 2월 중앙대용산병원이 흑석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순천향대병원이 용산구 지역 유일의 대형병원으로 ‘쾌재’를 부르게 됐다.

중대용산병원이 하루 평균 1500여명 외래환자를 진료한 것을 감안하면 많은 지역 주민의 환자 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진료 공백이 생기지 않고 30만 용산 구민을 흡수할 수 있도록 순천향대병원의 책임이 그만큼 높아진 것이다.

신병준 병원장은 14일 “중앙대 용산병원이 철수하게 돼 지역주민들 걱정이 많다”며 “용산구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순천향대병원의 책임이 더 무거워졌다”고 말했다.

병원은 유입되는 내원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준비 중이다. 응급실 전담 응급의학과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소아응급환자 진료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환자들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공간을 대폭 넓히고, 특히 소화기내과 대기 공간을 확충할 방침이다.

건강검진 서비스 개선을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종합건진센터를 신축 건물로 확장 이전하며, 신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신 원장은 “일반검진과 암검진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검진 전문 의료 인력도 보강하고 있다”며 “병원의 청결도를 높이고, 직원에 대한 고객 만족 서비스 교육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은 14일 비전 선포식을 용산구청에서 갖고 그동안 소홀히 했던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할 것을 거듭 천명했다.[사진]

신병준 병원장은 “지역주민들과 가까이 다가가는 친근한 병원이 되겠다”며 “언제든지 건강을 맡길 수 있도록 병원의 변화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이번 비전선포는 시작에 불과하다. 이제부터 행동에 옮기는 순천향대병원이 되겠다”며 “서울의 중심에 있는 만큼 명실상부한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중대병원이 이전하게 돼 주민들 걱정이 많다. 순천향대병원이 수용하고 감당해줘야 한다”며 “용산 주민들 병을 잘 낫게 하는 병원, 진료 환경이 좋은 병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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